ELECOM

SHIROW MASAMUNE

士郎正宗開発日記

Vol.6

某月某日
엘레컴에 부탁받은 목업을 두고 미팅.

최근에는 3D프린터가 보급되어 시대가 진화하고 있다고 느끼는 반면, 자신이 데이터를 만들고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이 아닌 실제 미팅은 직접 목업을 만드는 시대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3D프린터가 세상에 나왔을 적 피규어 업계 사람들과의 미팅을 떠올려본다. 지금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종이 "가전 양판점에서 팔고 있는 여름방학 숙제 수준에서 업무용의 어마어마한 것까지" 생겨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잘 모르겠다. 3D프린터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았지만 곡면 부분을 평면으로 하고, 엘레컴으로부터 "볼륨감이 부족하니 보완해달라" 고 회신이 왔다... 그래서 이전 2차 곡면으로 작업했던 부분을 3차 곡면으로 디자인했다. 내 직업은 그래픽계이므로 특별히 작업이 어려워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CAD관련 현장에서 모델링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 난이도가 높아진건지 아닌지 까지는 잘 모른다. 혹시 어려운 작업이 되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한다(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디자인은 곡률이 오른 만큼 하이라이트가 들어오는 방법 및 면적이 구체화되고 이동속도가 올라가며 샤프함은 더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헤어 라인 표면 마무리를 할 때는 헤어 라인 효과가 줄어들 수도 있다(좀 자신없게 얘기했다), 사이즈가 있는 제조사의 하이라이트 이동 속도엔 조금 늦는 것이 인상적이거나 섹시해 보이지만 이어폰 사이즈로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 유사 샘플을 보거나 광택지나 플라스틱 판을 굽혀 시도해 보아도 딱 오는 좋은 대답을 얻지는 못했다. 이어폰은 사이즈가 작아 그 차이를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내 눈에는). 도장 및 소재 문제도 있으므로 이것은 실제 모델로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용어 해설 (엘레컴 조사)
※목업…실물과 거의 비슷하게 만든 모형.
※CAD (캐드)…computer-aided design. 그림을 그리기 위한 소프트가 아닌 설계를 위한 소프트를 말한다.
※모델링… 설계 도안에 따른 모형의 제작공정.
※헤어라인 표면처리…가공의 일종으로, 단일 방향에 머리카락만한 섬세한 가공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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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郎正宗

시로 마사무네(士郎正宗)

고베 출신, 거주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애플 시드 (アップルシード)』(1984~),『공각기동대(攻殻機動隊)』(1987~) 의 원작자. 최근에는 소설 삽화 (시마다 소지(島田荘司)씨 저『Classical Fantasy Within』, 스나가 후키(須永ふーき)씨 저『무협학원(武侠学園)』, 호시노 아키라(星野亮) 씨 저 『더 서드 완전판(ザ・サード完全版)』), 만화나 영상 작품의 원작 (로쿠도 코시(六道神士) 씨 저 『홍각의 판도라(紅殻のパンドラ)』), 게임이나 잡지 핀업 일러스트 등 폭 넓은 장르에서 활동 중이다.

참고 : 위 일기는 어디까지나 시로 마사무네 개인의 의견과 생각을 말한 것이며 엘레컴의 의견과 생각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만화를 그리는 오락용 주절거림으로 내용의 맞고 틀림에 대해서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 바보같은~ 아하하" 같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내용이랍니다. (시로)